나는 40여년의 목회 생활 중에 일관된 기도 제목이 3가지 있습니다.
첫째, 목사이기 이전에 어떻게 하면 진실한 크리스천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내가 목사직에 따르는 직무를 잘 수행한다 할지라도 진실한 크리스천이 될 수 없다면 모래위에 세운 집과 같은 꼴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나는 한사람의 크리스천으로서 “진실하고 바르자”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지냅니다.
둘째는 내가 섬기는 교회가 어떻게 하면 교회다운 교회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먼저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여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르신 말씀처럼 맛 잃은 소금이 됩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기에 지금 한국 교회가 세인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면이 있습니다.
세번째 기도제목은 우리 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세워 나가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세워 나가는 일에 쓰임 받자는 것입니다. 즉, 역사의식(歷史意識)을 의미합니다.교회가 백성과 겨레의 시련을 가슴에 품고 그 해결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 가짐입니다.
나는 늘 이 세가지 문제를 염두에 두고 목회활동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그간에는 나 자신이 영적 수준이 낮고 경험도 약하고 사정도 허락되지 못해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았습니다.이제부터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실천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래서 내가 시무하는 언덕위의교회 동두천두레교회를 교회다운 교회가 되게 하고 이 겨레를바로 세워 나가는 일에 크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로고교회 홍길동 목사